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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군대에 갈까?
아시안게임 우승만이 손흥민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기 위해 손흥민은 팀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과거 2012년을 회상해 본다.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박주영.
소속팀 아스널에서 경기를 뛰지도 못하고 있던 박주영을 발탁한 것으로 비난이 심했다.
사실상 자신의 군문제를 위해 참가한 대회였지만,
박주영은 묵묵히 팀과 하나가 되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결과적으로 일본과의 대결에서 직접 결승골을 넣고, 군면제 혜택까지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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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손흥민은 어떤가?
팀조별예선 3경기를 보면서 문제점이 보인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손흥민의 군면제를 위한 팀일줄이야.
조별예선에서는 아예 출전을 안시킬 모양이었나보다.
1경기에는 아예 안나왔고, 2경기 패색이 짙어지자 교체 출전한 것을 보니 말이다.
부상이 염려되고, 체력을 안배하고자 한 것일테다.
이것은 전혀 원팀이 아니다.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의 모습도 문제점이 많아 보인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려하지 않는다.
중앙에서 키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듯 하나,
그런 고상한 역할은 손흥민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동료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엄청 욕먹고 있는 황희찬 같은 모습이 바로 손흥민이 보여줘야하는 모습이다.
황희찬처럼 사이드에서 지속적으로 드리블 치면서 저돌적으로 나가는 모습.
그게 바로 손흥민이 해야할 몫이다.
나머지는 동료를 믿고, 패스를 기다려야 한다.
손흥민은 지금 팀과 하나가 아니다.
이 상태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슈퍼스타가 군대에 갈 수 밖에 없다.
다가오는 이란과의 16강 전에서는
부디 자신을 낮추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길 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