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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봐야 아는 것
예전부터 아는 형님이 있는데,
둘다 아들이 3살 정도라 공통분모가 있었습니다.
가끔 만나서 서로의 아들 얘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하루는 그 형님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하두 여기저기 낙서를 많이 해서,
온 집안에 비닐을 깔았다는 겁니다.
바닥에도 깔고, 가구에도 씌우고 해서
마음껏 낙서를 하게 했다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애가 되게 극성이네. 우리 애는 전혀 안그러는데.'
그런데, 어느덧 둘째 아들이 세살이 되더니
요즘 집안 곳곳에 낙서를 합니다.
첫째는 전혀 안 그랬는데, 이건 확실히 성격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겪어보지 못하면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남 이야기는 경청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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